동남권은 대한민국 최초의 원자력발전이 시작된 곳이며 현재 우리나라 원자력 시설 및 기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통해 원자력시설의 안전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음을 여실히 보았습니다. 원자력안전은 특정한 요건을 엄격하게 준수한다고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건강과 같이 꾸준하게 노력할 때 성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늘 깨어있으면서 잠재적인 위험요소를 찾아내고 해소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야만 합니다. 또한, 만에 하나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에 대비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재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업무는 중앙정부에 의해 체계적으로 수행되고 있으나, 지역의 환경과 특수성이 고려된 지역기반의 안전 및 방재 연구 또한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본 연구소는 우리 지역의 “원자력 안전 및 방재” 역량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을 말씀드리며, 아울러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랍니다.
2020년 3월
연구소장 정재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