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취지
2012년 5월 현재 부산시 기장군에 소재한 고리원자력본부에는 원전 5기가 가동되고 있으며, 건설 및 계획중인 원전이 각각 3기 및 2기에 이른다. 이외에도, 원자력의과학특화단지와 수출용연구로(신형연구용원자로) 등 원자력 시설이 기장군에 설립될 예정이어서, 동남권은 우리나라 원자력 시설 및 기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런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대중의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 원자력 관련 사고의 발생 가능성은 아주 희박하지만 사고발생시 영향이 광범위한 지역에 장기간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자력시설의 안전성에 관한 심층 연구가 필요하며, 특히 사고 예방 및 완화 등의 종합적 방재대책 등은 주민 및 환경의 안전을 위해 필수적이다. 이와 같은 업무는 중앙정부에 의해 체계적으로 이미 잘 수행되고 있으나, 이에 부가하여 부산시 기장군의 주변 환경과 특수성이 고려된 지역기반의 안전 및 방재 연구 또한 필요하다.
본 연구소는 이와 같은 취지에서 설립되어 동남권의 "원자력 안전 및 방재" 역량강화에 기여함으로써 국가와 지역사회의 발전에 공헌하고자 한다.